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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VS. [해외 명문 의대]

by 메디컬패밀리 2025. 2. 9.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하 서울대 의대)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과대학이며,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끄는 핵심 기관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넓고 명문 의과대학은 많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하버드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옥스퍼드 의대 등이 바로 그런  해외 명문 의과대학들입니다. 과연 서울대 의대와 이 해외 명문 의대들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의 비교가 아니라 교육과정, 연구 환경, 의료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중심으로 서울대 의대와 해외 명문 의대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정문 야경

1. 교육 과정 비교

서울대 의대와 해외 명문 의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입학 과정과 교육 커리큘럼입니다.

 

 

서울대 의대의 교육 과정

 

서울대 의대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대학입학 과정과 동일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학하는 학부 과정(Undergraduate Program)입니다. 즉, 학생들이 대입수능시험을 통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하게 되며, 총 6년에 걸쳐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교육을 받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육이 진행되는 이 6년은 다시 예과(2년)와 본과(4년) 과정으로 나뉩니다.

 

예과(1~2학년) : 기초 의과학 및 자연과학(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을 학습

본과(3~4학년) : 본격적인 임상의학 수업과 실습 진행

본과(5~6학년) :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임상 실습(Clinical Clerkship) 진행

 

학생들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국가시험(의사국가고시, KMLE)을 통과해야만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고,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이후 전공을 정해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됩니다.

 

 

해외 명문 의대의 교육 과정

 

반면, 미국·영국 등 해외 명문 의대 학생들은, 몇 년 전까지 대한민국의 의과대학들도 일시 적용한 바 있는, 대학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School)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미국(하버드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등)

 

학부(4년) → 의학전문대학원(MD 과정, 4년) → 인턴 및 레지던트(3~7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 MCAT(의대 입학시험) 점수 및 연구·봉사 활동 중요

의대 과정 중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 기반 학습)과 실습 중심 교육 강조

 

 

영국(옥스퍼드 의대, 케임브리지 의대 등)

 

학부 과정에서 의학 전공(6년) → Foundation Training(2년) → 전문의 과정

학부 과정에 바로 진입하는 것은 서울대 의대와 비슷하지만, 이후의 트레이닝 과정이 다름

연구 중심 교육이 강하며, 임상 실습과 연구가 동시에 진행됨

 

 

2. 연구 환경과 학문적 성과 비교

 

의과 대학에서 의학연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서울대 의대와 해외 명문 의대는 연구환경에서도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의 연구환경

 

우선 서울대 의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 서울대학교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합니다. 또한,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기초의학·임상의학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밀의학, 유전체연구, 인공지능(AI)의료 분야 등에서 서울대 의대 연구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장기이식 성공, 신약개발, 감염병연구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해외 명문 의대의 연구 환경

 

한편, 하버드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등은 세계적으로 연구성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관들로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비지원을 통해 현대 의학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버드 의대는 연간 수천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전 세계 의생명과학 및 임상연구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의료 시스템과 실습 환경 비교

서울대 의대와 해외 명문 의대는 실습 과정에서도 상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 서울대학교 병원 및 관련 병원에서 실습하며, 교수진과 의료진들의 교육을 받음

하버드 의대 :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브리검여성병원(BWH) 등과 연계되어 광범위한 실습 가능

옥스퍼드 의대 :  NHS(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을 통해 공공의료 실습을 많이 경험함

 

이처럼 해외 명문 의대들은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이 보다 다양한 글로벌 의료 기관들과 연결되어 있어 어쩌면 서울대 의대보다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맺음말

 

살펴본 바와 같이 서울대 의대와 해외 명문 의대는 교육 과정, 연구 환경, 실습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서울대 의대는 국내 최고의 의과대학으로서 강력한 의료시스템과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명문 의대들은 보다 글로벌한 연구와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어느 대학이 더 우수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각 환경에 맞는 교육 방식이 의료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하고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