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로 폐암도 고칠 수 있대요~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말, 너무 무서웠어요...

 

 

'아버님 폐암이 재발했습니다. 더 이상 수술도, 항암도 어렵다고 하네요.' 30대 후반 직장인 박지은 씨(가명)는(가명) 몇 달 전 이런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 처음 폐암 2기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수술과 항암 치료에 희망을 걸었고, 실제로 암이 잠시 사라지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몇 개월 만에 다시 아버님의 폐에 나타난 암은 더 강해져 있었고,,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합니다. “혹시 새로운 치료법이 없을까요?” 지은 씨(가명)는 끈질기게 검색도 하고, 상담도 하고, 여기저기 메일을 보내며 새로운 폐암 치료법을 정신없이 찾았다고 해요. 하늘이 도왔을까요? 그때 그녀가 ‘유전자 치료’ 라는 말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답니다.

 

 

폐암 치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수많은 암 중에서도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게다가 항암 치료 중 항암제 내성이라도 생기면, 약이 잘 듣지 않고 암이 금세 재발하는 경우도 무척 흔하다네요.

 

특히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NSCLC)의 경우, 많은 환자들에게서 치료 도중 EGFR 변이, ALK 재배열, KRAS 돌연변이 등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폐암이 단순히 '세포 덩어리'가 아니라, 각자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가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수 있다는 뜻이 되지요. 

 

그렇다면, 이 유전자를 정조준해서 암을 공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유전자 정밀 타깃 치료의 시대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유전자 기반 치료, 그중에서도 표적 치료제와 유전자 편집 기술이 부상하였다고 합니다.

 

EGFR 표적치료제 : 

 

EGFR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같은 약물이 높은 반응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약은 기존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돌연변이를 가진 암세포만 공격한다고 해요.

 

 

ALK 재배열 대상 약물 :

 

알레센자(Alectinib)나 잴코리(Crizotinib)는 특정 유전자 재배열이 있는 암환자에게만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KRAS G12C 억제제 :

 

최근엔 KRAS G12C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에게만 쓰는 소토라십(Sotorasib)이 국내에 임상 단계로 들어와 있다고 해요.

 

 

유전자 편집 치료(CRISPR 기술) :

 

아직 임상 초기이지만, CRISPR 기술을 활용한 암세포 유전자 편집도 폐암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네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폐암 세포의 유전자 조절을 통해 암의 성장을 억제한 임상도 이미 보고되었답니다.

 

 

한국에서도 희망이 현실로~

 

2024년 말, 서울아산병원에서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기반 치료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70% 이상의 환자에게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였고, 6개월 이상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유전체 분석 기반 맞춤 항암 치료 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환자의 종양을 분석하고, 그에 꼭 맞는 표적 치료제를 제안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아버지는 표적치료 덕분에 지금도 회사에 다니세요.” 박지은 씨(가명) 아버님의 유전체 검사 결과, EGFR 돌연변이가 확인되었고, 오시머티닙 치료를 통해 암의 진행을 멈출 수 있었답니다.

 

 

지금이 바로 희망을 찾을 때입니다!

 

혹시 아직도 ‘폐암’ 진단을 받고, '이제 더는 방법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셨나요? 만약 그러시다면 꼭 유전자 검사를 요청해 보세요. 암 조직 또는 혈액 기반 NGS 검사를 통해, 자신의 암에 맞는 유전자 이상을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결과에 따라, 기존 항암제보다 훨씬 정밀하고 부작용이 적은 표적치료제 또는 여타의 치료 기술과 관련한 임상 시험 참여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맺음말 – 폐암! 더 이상 ‘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의학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유전자 치료’가

이제는 암 치료의 핵심 전략이 된 것 같이 느껴져요.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치료가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폐암 치료의 출발점이 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걱정되세요? 의심되세요? 그럼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폐암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쉽게, 그리고 당신에게 꼭 맞는 정밀한 방법으로 당신의 암이 후다닥 치료될지도 모르니까요. 오늘 포스팅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 무척 신이 났네요. 그럼 이만~